콘텐츠 제작자가 브랜딩 하는 방법, 나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는 7단계
1. 콘텐츠 제작자에게 왜 브랜딩이 필요한가
안녕하세요. 생활 속 도움의 블로거 우공 모부세입니다.
여러분 요즘은 요즘은 콘텐츠의 시대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여러가지 콘텐츠가 있고, 더구나 개인이 콘텐츠를 가지고 돈을 버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좋은 콘텐츠만으로는 경쟁에서 눈에 띄기 어렵습니다.
유튜브, 블로그, SNS 등에는 수많은 콘텐츠 제작가 있지만, 구독자가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힘이 바로 브랜딩입니다.
구독자들은 콘텐츠 자체보다 그 뒤에 있는 콘텐츠 제작자의 철학과 정체성, 스토리에 끌립니다. 따라서 콘텐츠 제작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의 브랜드로 바라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2. 나만의 브랜드 정체성 정의하기
브랜딩의 출발점은 “나는 누구이며, 어떤 가치를 누구에게 전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나는 요리 콘텐츠 제작자다’가 아니라, “나는 프랑스에서 요리를 배웠고, 10분 안에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직장인 맞춤 요리 콘텐츠 제작자다”와 같이 구체적인 페르소나를 설정해야 합니다.
자신의 스토리와 정체성이 분명할수록 구독자들은 더 빨리 브랜드를 인식하고, 다른 콘텐츠와 차별화된 신뢰를 느낍니다.
3. 일관된 톤 & 무드와 스토리텔링
콘텐츠는 일관성이 생명입니다. 글이라면 문체와 어투, 영상이라면 편집 스타일과 음악, 이미지라면 색감과 구도가 반복될 때 구독자들은 브랜드를 각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반복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제작자의 스토리가 더해져야 진짜 브랜드가 완성됩니다.
왜 이 콘텐츠를 만들게 되었는지, 어떤 경험과 고민을 담았는지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콘텐츠 너머의 사람에게 끌리게 됩니다.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고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 번씩 위기를 겪었을 것이고 그것을 극복하거나, 이겨 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감성적이기에 고난을 겪고 이겨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응원을 보낸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4.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플랫폼 전략
브랜드는 눈으로도 기억됩니다. 로고, 컬러 팔레트, 폰트, 썸네일 템플릿 같은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통일하면 “이건 ○○의 콘텐츠다”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습니다.
예를 들면 파란색 하면 '삼성'이 생각나고, 노란색 하면 '오뚜기'가 생각 나게 하듯이 ~~하면, ~~뭐지 하는 것이 떠오르게 하여야 합니다.
동시에 플랫폼별 전략 차별화도 필요합니다.
블로그는 깊이 있는 글로 전문성을 강조하고, 인스타그램·스레드는 짧고 직관적인 메시지로 공유성을 높이며, 유튜브는 인간적인 매력과 전문성을 결합하는 식입니다.
다만 어떤 플랫폼에서든 내가 가지고 있는 핵심 브랜드 메시지는 변하지 않아야 합니다.
5. 팬과 함께 만드는 브랜드
브랜딩은 일방향이 아닙니다. 구독자와 함께 호흡할 때 비로소 브랜드는 커뮤니티로 발전합니다.
예를 들면, 구독자 애칭을 정하거나 댓글 아이디어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작하면 팬들이 브랜드에 주인의식을 갖게 됩니다.
참고적으로 '고전이 답했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에서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름 고명환과 구독자, 독자를 합쳐셔 '고독이'라는 애칭으로 구독자와 소통을 합니다.
이처럼 참여형 브랜딩은 팬들을 단순한 소비자가 아닌 브랜드 공동체의 일원으로 만들어 주고, 그 과정에서 충성도와 자발적 홍보력이 생겨납니다.
6. 데이터로 점검하고 다듬기
브랜딩은 감각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조회수, 검색 키워드, 체류 시간 같은 데이터를 통해 브랜드 메시지가 실제로 효과적인지 점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색상이나 제목 스타일에서 반응이 더 좋다면 그것을 브랜드 요소로 강화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감성과 데이터의 균형이야말로 콘텐츠 제작자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핵심입니다.
그러려면 일단 여러가지 콘텐츠를 많이 올려 보며서 구독자들이 어떤 것에 반응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없는지를 꾸준히 체크하며 어느 연령대가 좋아하는지, 남성인지 여성인지?, 어느 시간대에 콘텐츠를 올리면 반응이 좋은지도 파악을 해야 합니다.
7. 장기적 자산으로서의 브랜딩
브랜딩은 단기간에 끝나는 작업이 아닙니다.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하고, 일관된 톤과 비주얼을 유지할 때 비로소 콘텐츠 제작자는 단순한 크리에이터를 넘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습니다.
결국 브랜딩은 팔로워 수치가 아니라, 구독자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남기는가의 문제입니다. 이제 질문을 던져보세요. “나는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은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렇게 생각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바로 행동하는 것입니다. 콘텐츠를 올리고 구독자들의 반응을 살피며 소통하고, 그 사이에 자신의 정체성을 만든다면 나만의 브랜딩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