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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종, 알고 보니 ‘혈전’ 때문일 수 있습니다

ugmobuse 2025. 11. 6. 07:00

👩‍⚕️ 혈전이란? — 피가 굳어 혈류를 막는 보이지 않는 위험

안녕하세요. 생활 속 도움의 블로거 우공 모부세입니다.

여러분 혹시 생활하는 도중에 다리가 갑자기 붓거나 심장이 불편한 감을 느끼실 때가 있으신가요? 만약 그렇다면 혹시라도 '혈전' 증상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혈전(血栓, Thrombus)은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 혈류의 흐름을 막는 응고물질을 말합니다. 


즉 혈전은 출혈을 막는 정상적인 응고 기능이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발생할 때, 혈관이 막히며 **혈전증(Thrombosis)**이 생기게 됩니다. 특히 다리의 깊은 정맥에 생긴 심부정맥혈전증(DVT)은 단순한 부종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방치할 경우 폐색전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의학 근거: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2017)」에 따르면 40세 이후 정맥혈전증 발생 위험은 10년마다 약 2배 증가하며,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혈관 내피 기능이 저하되어 위험도가 더 높습니다.

혈전이란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다리 부종이 단순 피로가 아닐 때 — 혈전의 주요 증상

특히나 혈전이 다리의 정맥을 막으면 피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한쪽 다리만 붓거나, 종아리에 열감과 통증이 생깁니다. 이때 “하루 종일 서 있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는 분들이 있으시겠지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또는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한쪽 다리만 유독 붓고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는다.
  • 다리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 종아리 피부가 붉거나 푸른색으로 변한다.
  • 갑자기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하다면, 폐색전증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근거:
「Circulation(AHA, 2020)」 보고서에 따르면 DVT 환자의 70% 이상이 국소 부종과 통증을 동반하며, 혈전이 떨어져 나가 폐로 이동하면 치명적 폐색전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혈전이 잘 생기는 사람의 특징

혈전은 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많거나 움직임이 덜 한 사람들이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러라도 규칙적으로 움직이고 이왕이면 가벼운 운동을 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혈전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장거리 비행을 자주 하는 사람
  • 수술 후 오랜 기간 누워 있는 환자
  •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자
  • 피임약이나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는 중년 여성
  • 비만하거나 수분 섭취가 부족한 사람

Lancet Haematology(2019) 연구에 따르면 비행시간이 4시간을 넘을 때 혈전 발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 BMI 30 이상의 비만 환자는 혈류 속도 저하로 혈전 발생률이 2.4배 높아집니다.

 

🧭 혈전 의심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경고 신호

만약에 갑자기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 지겠지 하다가 자칫 치료 시기를 놓쳐서 잘 못된 결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다리 한쪽만 붓고 열감이 느껴진다.
  2. 종아리를 누르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있다.
  3. 피부 색이 붉거나 보랏빛으로 변한다.
  4. 갑작스럽게 숨이 차거나 어지럽다.

📊 JAMA(2018) 보고에 따르면 DVT 환자의 25%가 폐색전증으로 진행하며, 조기 진단 시 사망률은 5% 미만이지만 치료 지연 시 30%까지 상승합니다.

 

🏃‍♀️ 혈전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혈전은 생활 습관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5가지 수칙은 심혈관 건강 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 자주 몸을 움직여주고, 스트레칭과 충분한 수분 섭취, 절대적인 금연과 체중관리, 무엇보다 중요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1. 하루 30분 이상 걷기 — 다리 근육의 수축이 혈류를 촉진합니다.
  2.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 —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특히 중요합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 탈수는 혈액 점도를 높여 혈전 위험을 높입니다.
  4. 체중 관리와 금연 — 흡연은 혈관 내피를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5. 정기 건강 검진 — D-dimer 검사나 정맥 초음파로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American Heart Association(2021) 자료에 따르면 매일 30분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정맥혈전증 위험이 40% 감소합니다.

 

💊 혈전이 생겼다면? — 자가 치료는 절대 금물

이미 혈전이 형성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단과 항응고 치료가 필수입니다. 마사지나 온찜질은 오히려 혈전을 이동시켜 폐색전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초기: 혈전 용해제나 항응고제(와파린, 리바록사반 등) 투여
  •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6개월 이상 유지 치료
  • 정기적 정맥 초음파 추적 검사 필요

European Heart Journal(2022) 연구에 따르면 항응고제를 6개월 이상 복용한 환자군의 재발률은 80% 감소했습니다.

 

🌿 결론 — 다리 부종은 단순한 피로가 아닙니다

혈전으로 인한 다리 부종은 단순한 피로나 부종이 아니라, 혈액 순환 이상이 시작되었다는 신체의 경고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한다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심장내과 전문의의 조언에 따르면 “혈전은 갑자기 생기는 질환이 아닙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오랜 시간 쌓여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꾸준한 운동, 수분 섭취, 그리고 정기 검진으로혈전 없는 건강한 순환과 활력 있는 다리를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