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피난처에서 나만의 브랜드로– 스레드에서 자아를 팔로우하는 법

혹시 스레드 하시나요?

안녕하세요. 생활 속 도움의 블로거 우공 모부세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SNS로 주로 어떤 것을 하시나요? X(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요즘에는 스레드(Threds)가 대세인 듯 많은 사람들이 스레드로 몰리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러다 보니 스레드를 통해 인플루언서가 되어 수익을 거두시는 분들도 많고,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연예인들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왜 사람들이 스레드에 몰리고, 스레드를 하므로써 중요하게 해야할 일들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수익화로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 하겠으니 제의 블로그를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트위터 이후, 우리는 왜 스레드로 몰려갔을까?

트위터(X)는 한때 짧고 날카로운 소통의 중심지였지만, 최근 몇 년간 많은 이용자에게 피로감을 안겨줬습니다.

 

정치적 갈등, 알고리즘 노출의 불균형, 공격적인 언어와 논쟁 중심의 구조와 제한된 글자수는 더 이상 가벼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많이 잃어 버린 듯 합니다.

 

그 대안으로 요즘에 메타의 스레드(Threads)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텍스트 기반이라는 점에서 트위터와 유사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스레드 에서는 자극적인 토론보다, 일상적인 감정 표현이 중심이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중입니다.

 

스레드는 마치 디지털 감정 노트처럼 느껴집니다. 사람들의 정제되지 않은 생각과 감정을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고, 누군가의 공감이나 반응을 통해 정서적 교류를 이루는 이 공간은 '마음의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구나 팔로워들끼리 자유롭게 친구처럼 반말 반, 존대말 반을 섞어가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은 다른 플랫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MZ세대의 ‘디지털 일기장’ – 꾸밈보다 ‘있는 그대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특히 MZ세대에게 스레드는 일기장에 가까운 SNS입니다. 자신의 감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메타인 인스타그램이 사진과 영상으로 나를 '꾸며서' 보여줘야 하는 공간이라면, 스레드는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너무 힘들었다", "지금 울고 싶다", "누군가 말없이 안아줬으면 좋겠어." 이런 문장은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부담스럽지만, 스레드에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집니다.

 

사람들은 점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부담없이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서도 서로간에 힘이 될 수 있는 글들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이용자들의 그러한 욕구를 표현할 수 있는 첫 번째 SNS일지도 모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이런 '감정 기반 콘텐츠'가 시간이 지날 수록 오히려 더 많은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팔로워 수가 많은 계정이 아니라,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는" 계정이 더 큰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정보보다 정체성이 중요한 플랫폼

스레드에서 유용한 정보를 나누는 것도 물론 가치 있지만, 단순하게 정보만 전달하는 계정과 게시물은 사람들에게 쉽게 잊히고 맙니다.

 

대신 ‘이 사람은 어떤 말투로 글을 쓰는가?’, ‘어떤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루는가?’, ‘이 계정과 게시물은 무슨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가?’와 같은 정체성과 분위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매일 한 문장씩 위로를 건네는 계정, 일상 속 상황극을 올리는 유머스러운 게시물, 책 속 문장을 스레드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게시하는 감성적인 계정 등 이들은 모두 ‘정보’보다 ‘분위기’를 구축한 경우입니다.

스레드는 유튜브처럼 대형 콘텐츠나 영상을 찍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자신만의 진정성이 있는 이야기들이 쌓이면, 자신만의 하나의 자아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특징이 이 있습니다.

 

브랜딩형 수익화: 공감은 구매로 이어진다

스레드에서는 직접적인 광고나 다소 억지스럽고 노골적인 수익화 시도는 오히려 다른 이용자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정체성과 감정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된다면 오히려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에세이 형식의 스레드를 모아 전자책을 낸다거나, 위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콘텐트로 엽서나 캘린더 같은 굿즈를 제작 판매 할 수도 있으며, 독자들의 감성 문체를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SNS 대행 및 자신의 글을 엮어 종이책이나 강연,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수익화 방식은 단순 정보성 홍보가 아닌 브랜딩에 기반을 둡니다. ‘이 사람의 글은 믿을 수 있어’, '이 사람의 스토리는재미있고 유익해‘, '이 계정은 감정적으로 마음이 편안해져’라는 이미지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팬덤이 생기고, 그 팬들은 단순한 팔로워를 넘어 지지자와 고객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스레드에서는 팔로워 수보다 '공감도 높은 정체성'이 수익으로 연결되는 결정적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레드에서 나만의 서사 만들기 – 자아를 팔로우하게 만드는 법

그렇다면, 스레드에서 어떻게 나만의 정체성과 서사를 만들어갈 수 있을까요?

 

1) 내가 어떤 감정을 주로 표현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위로하는 사람인지, 웃기는 사람인지, 진지한 성찰을 공유하는 사람인지를 명확히 파악하여 자신의 스레드 방향을 잡아야 합니다.

 

2) 말투, 글의 길이, 표현 방식에서 일관성을 갖져야 합니다. – 짧고 날카로운 문장을 쓸지, 따뜻하고 부드러운 문장을 쓸지 선택하고 일관되게 게시물을 작성하여 스레드에 나는 이런 스타일의 사람이야 라는 것을 인식 시켜야 합니다.

 

3) ‘오늘도 이 사람이 글을 올렸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루틴을 만들어야 합니다. –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글을 올리는 것도 브랜딩의 일환입니다. 뜨문 뜨문 게시물을 올리는 것보다 매일 2~3개의 게시물을 규칙적으로 올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4) 해시태그보다 ‘분위기’를 먼저 구축해야 합니다. – 기계적 홍보보다는, 나의 캐릭터와 정체성이 사람들에게 인식되도록 꾸준히 글을 쌓아야 합니다.

 

5) 단기 수익보다 장기 연결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 팔로워 들과 꾸준한 감정을 교류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자신만의 팬덤을 형성하도록 하여 종국에는 나를 브랜딩화 하여 브랜드/상품을 연결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목표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 마치며: "스레드는 당신을 판다, 아닌 당신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곳"

스레드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수치를 내세우는 SNS가 아닙니다. 팔로워 1만 명보다, 내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100명의 진짜 팔로워가 더 강력한 플랫폼입니다. 진정성은 결국 연결을 낳고, 연결은 신뢰를, 신뢰는 수익을 만듭니다.

스레드에서는 당신이 팔리는 사람이 아니라, '팔로우 받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당신의 진정성 있는 표현이 사람들의 관심을 가져오게 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당신의 진정한 팬이 되어 줄 것입니다. 이는 곧 당신의 브랜드가 되고 가치가 될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서사를 시작할 차례입니다.

오늘은 어떤 감정을 한 줄로 남겨볼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