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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비대증 치료, 약물로 충분할까? 수술은 언제 필요할까? 본문

생활정보

전립선 비대증 치료, 약물로 충분할까? 수술은 언제 필요할까?

ugmobuse 2025. 12. 2. 10:44

전립선 비대증 치료 어떻게 해야할까?

안녕하세요. 생활 속 도움의 블로거 우공 모부세입니다.

 

50~60대 남성분들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전립선 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BPH)입니다. 주로 운동부족, 스트레스, 수면부족, 과도한 음주와 흡연, 육식 위주의 식습관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전립선이 커지면서 소변 문제가 나타나는데, 어떤 분들은 단순한 노화로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방치하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방광 손상이나 신장 기능 저하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배뇨장애학회(ICS) 보고에 따르면 50대 남성의 약 50%, 60~70대 남성의 70% 이상에서 크고 작은 배뇨 증상이 나타날 정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약으로 계속 버텨도 되는지”,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인지” 고민하시는데요. 오늘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의 차이, 각 선택의 장단점, 그리고 일상에서 실천하면 증상을 줄이는 방법을 근거 기반으로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전립선치료 약물? 수술?
출처 : 자체제작

 

1. 전립선 비대증, 왜 생길까? (의학적 배경)

전립선은 남성 방광 아래 위치해 정액의 일부를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50대 이후부터는 남성 호르몬 변화와 노화로 인해 전립선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비대해집니다. 특히 남성 호르몬 변화(테스토스테론 →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 증가)**가 주요 원인입니다.

✔ 주요 원인

  • DHT 증가로 전립선 조직이 전립선의 성장 촉진
  • 노화로 방광근 기능 저하: 60대 남성의 약 50%, 80대 남성의 8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대한비뇨의학회 통계)
  • 만성 염증
  • 유전적 요인
  • 생활습관: 비만, 운동 부족,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 

📌 참고 근거:

  •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AUA) 가이드라인
  •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EAU) 2024 전립선 질환 가이드라인
  • 한국비뇨의학회 BPH 진료지침 2023

 

2. 대표적인 전립선 비대증 증상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소변 줄기가 가늘고 힘이 약해짐
  • 잔뇨감(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음)
  • 밤에 자주 깨서 소변(야간뇨)을 봄
  • 갑작스러운 요의(소변이 급함)
  • 심한 경우, 급성 요폐(소변이 전혀 안 나오는 상태) 발생

 

이런 증상이 점점 진행되면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참아보다가 병원 가는 방식”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약물치료: 언제부터 시작할까?

전립선 비대증 치료는 크게 약물 → 수술의 단계로 진행됩니다. 중요한 기준은 증상의 심각도와 생활 불편 정도입니다. 초기엔 약물치료만으로도 좋아지기도 하고, 심한 경우는 수술이나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전문의 진단과 치료 처방이에요. 괜히 혼자서 판단하고 치료한다고 이상한 약을 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① 알파차단제(α-blocker)

예: 테라조신, 탐스로신

  • 배뇨 증상 완화 효과 빠름(1~2주 이내)
  • 전립선과 방광경부 근육을 이완
  • 부작용: 어지럼증, 기립성 저혈압

 

②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5-ARI)

예: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전립선 크기를 실제로 줄여주는 약
  • 효과는 3~6개월 이후 나타남
  • PSA 감소(암 검진 시 주의 필요)

 

③ 병용 치료

  • α-blocker + 5-ARI 조합이 가장 효과적
  • 전립선 크기가 40mL 이상이면 병용 치료가 권고됨
    (출처: AUA 2023 guideline)

 

✔ 약물치료가 적합한 경우

  •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
  • 전립선 크기 30~40mL
  • 급성 요폐 등 합병증 없음
  • 약물 복용에 문제가 없는 경우

 

👉 장점: 수술 없이 증상 조절 가능

  • 수술 없이도 증상 완화 가능하므로 큰 부담이 없어요.
  • 일상생활 유지 가능하므로 다른 일을 하면서도 충분히 치료에 전념할 수 있어요.
  • 비교적 비용 부담이 적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개선 효과도 커요.

 

👉 단점: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주~수개월 소요

  • 끊으면 다시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다만 모두 그런 것은 아니고 관리만 제대로 하면 괜찮아요
  • 부작용: 혈압 저하, 어지러움, 성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어요.

 

약만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심한 요폐 증상이 있다면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해요. 이것 또한 전문의와의 진료 및 상담이 필수 입니다.

 

 

4. 수술치료: 어떤 경우에 수술이 필요할까?

아래 조건에 해당하면 수술이 강력히 고려됩니다.

✔ 수술 적응증

  • 급성 요폐(acute urinary retention) 반복
  • 방광결석 발생
  • 신장 기능 저하
  • 약물치료 6개월 이상 지속해도 증상 호전 없음
  • 전립선 크기 80~100mL 이상 (EAU guideline)

 

대표 수술 방법

1) TURP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가장 표준적인 수술법.

  • 효과 빠르고 개선 정도가 가장 확실
  • 증상 개선율 70~90%

 

2) 홀렙(HoLEP, 홀뮴 레이저 절제술)

최근 많이 시행되는 방법.

  • 출혈 적고, 재수술률 낮음
  • 큰 전립선에 특히 효과적

 

3) 수술이 두려운 환자를 위한 시술들

  • Urolift
  • Rezum(증기 치료)
    회복 빠르고 부작용 적으나 증상 개선 폭은 TURP보다 낮음.
시술, 시술 명 설명 장점 단점
TURP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전통적 수술, 전립선 일부를 제거 효과 확실, 오래감 회복시간 필요, 출혈
레이저 수술 (HoLEP, GreenLight) 전립선 조직을 레이저로 제거 출혈 적고 회복 빠름 고가장비 필요
Rezūm 수열치료 수증기로 전립선 조직 축소 국소 마취 가능, 빠른 회복 일부 병원에서만 시행
UroLift 조직 제거 없이 요도 공간 확보 성기능 보존, 빠른 시술 효과가 비교적 제한적

 

👉 수술은 보통 약물로 효과가 없거나, 합병증(반복 요로 감염·신장 기능 저하)이 발생했을 때 고려합니다.

 

 

5. 약물 vs 수술 —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항목 약물치료 수술
효과 발현 속도 빠름(α-blocker), 느림(5-ARI) 즉각적
증상 개선 정도 중등도 매우 큼
재발률 존재 낮음
합병증 어지럼, 성기능 변화 출혈, 역행성 사정
적합 대상 경증~중등도 BPH 중증, 합병증 있는 환자

📌 의학 근거:

  • AUA 2023
  • EAU 2024 BPH guideline
  • 한국비뇨의학회 진료지침(2023)

 

6. 일상에서 실천하면 증상이 줄어드는 생활 관리법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이 병행되어야 효과가 오래갑니다.

 

 추천 운동

  • 빠르게 걷기, 달리기,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이 좋아요.
  • 케겔운동: 골반저근을 수축했다 풀기하는 운동인데 책상에 앉아서 하기 편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는 운동이에요 게다가 요실금 예방에도 효과적으로 매우 추천하는 운동이에요.
  • 스트레칭 → 하복부 긴장 완화

 

 전립선에 좋은 음식

  • 토마토(라이코펜 풍부) 좋다는 거 들어보셨죠. 유명 블로거 의사인 "꽈추형(홍성우)"의 추천 음식이에요. 참고로 꽈추형 홍성우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토마토 주스를 한 잔씩 꼭 마신다고 하네요.
  • 브로콜리, 시금치 등 녹색 채소는 늘 식사 때 같이 먹으면 많은 도움이되요
  • 호박씨, 굴, 아몬드(아연 포함)도 전립선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요
  • 두부, 콩류(식물성 단백질)를 고기대신에 많이 드세요. 고기는 기름져서 전립선에 안 좋지만 두부와 콩류는 칼로리도 적고 건강에 좋아요.

 

 피해야 할 것들

  • 카페인, 술, 매운 음식은 방광을 자극하고 염증을 일으키므로 가급적 멀리하시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좋아요
  • 붉은 고기와, 소시지, 햄 등의 가공육 등도 안 좋다고 합니다.
  • 치즈, 우유 같은 유제품도 좋지 않고 합니다. 우유와 치즈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지방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 물 너무 적게 마시기도 오히려 해로워요.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해야 방광과 전립선이 건강해져요. (단, 자기 전에는 수분 섭취 줄이기)

 

7. 약물만 믿으면 안 되는 이유 — 정기 검진의 중요성

  • 전립선암과 BPH는 증상이 겹쳐 감별이 필요합니다.
  • 50세 이상은 1~2년마다 PSA 검사, 직장수지검사(DRE), 초음파검사를 권장합니다.
  • 약물복용 중이라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면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8. 마무리 — 당신에게 맞는 전립선 치료는 따로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으로 버티는 병도 아니고,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병도 아닙니다. 각 환자의 전립선 크기, 증상 정도, 합병증 여부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필요합니다.

  • 초기·중등도 → 약물치료 + 생활 관리
  • 중증·합병증 → 수술이 가장 효과적

전립선 건강은 조기에 관리할수록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음주를 제한하고, 카페인이 들어가 음식을 멀리 하세요.

 

👉 배뇨 불편이 느껴진다면 “나이 탓” 하지 말고 조기에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길 권합니다.
👉 빠른 시점에 진단·치료를 시작할수록 수술 가능성을 줄이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걷기 운동, 건강한 식단, 정기 검진으로 전립선 건강을 지켜보세요.